감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식재료입니다. 저렴하고 구하기 쉽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어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입니다. 특히 감자는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감자를 너무 익히거나 잘못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고 영양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감자 맛있게 삶는법과 보관법 그리고 다이어트에 좋은 감자 요리법을 알차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포슬포슬하게 감자 맛있게 삶는법
감자를 삶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조리법입니다. 하지만 단순해 보여도 맛있게 삶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포인트를 지키면 가능합니다.
감자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삶으면 감자 속 수분이 덜 빠져나가 촉촉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삶은 후 껍질을 벗기면 깔끔하게 벗길 수 있어 번거롭지 않습니다.
감자를 뜨거운 물에 바로 넣으면 겉은 빨리 익고 속은 덜 익는 경우가 생깁니다. 처음부터 찬물에 감자를 넣고 중불에서 천천히 끓여주면 감자 속까지 골고루 익어 훨씬 맛있습니다.
감자를 삶을 때 물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간이 배어 감자의 풍미가 살아납니다. 여기에 식초 1~2 방울을 넣으면 감자의 색이 더 선명하고 깨끗해집니다. 감자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연 채 5분 정도 여열로 수분을 날리면 더욱더 포슬포슬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싹이 나지 않게 감자 보관법
감자는 보관 환경에 따라 쉽게 싹이 나거나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보관법을 알고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자는 햇빛을 받으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돼 녹색으로 변하고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반드시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5~10도 정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독성으로부터 안전합니다.
감자와 사과를 함께 보관하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시켜줍니다. 종이 상자에 신문지를 깔고 감자를 담은 뒤 사과 1~2개를 넣어두면 싹이 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밀폐된 비닐봉지에 보관하면 감자 내부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썩기 쉽습니다. 종이봉투나 마대자루를 이용하면 통기성과 보온성이 높아 장기 보관할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감자는 공기 중 산화로 갈변하기 때문에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삶은 감자는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 낮은 다이어트 감자 요리
감자는 100g당 약 76kcal로 낮은 열량을 자랑합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주어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품입니다. 단 조리 방법에 따라 열량 차이가 크게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감자스틱 에어프라이어
마요네즈와 버터가 들어간 감자샐러드는 칼로리가 높습니다. 대신 감자를 얇게 썰어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기름 없이 바삭한 감자스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은 허브솔트나 파슬리 가루 정도로만 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 감자 스팀샐러드
감자를 찐 후에 식초와 올리브오일 그리고 레몬즙을 살짝 넣어 상큼한 샐러드를 만들면 포만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삶은 계란이나 닭가슴살을 더하면 단백질 보충까지 할 수 있습니다. - 감자 오트밀죽
으깬 감자와 오트밀, 두유를 함께 끓여 만든 감자죽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습니다. 혈당 지수도 낮고 배부르면서도 소화가 잘돼 속 편한 다이어트 식단이 됩니다. - 감자 스프 (유제품 없이 만드는 담백한 레시피)
포슬포슬하게 감자를 삶아 으깨고 양파와 채소 육수만으로 끓여 만드는 감자스프는 유제품을 줄여 열량을 낮추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감자를 제대로 알면 다이어트도 재미있어집니다. 감자가 잘 익히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또한 잘만 보관하면 오랫동안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리법에 따라 다이어트 식단에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기름진 감자튀김이나 고칼로리 요리만 떠올리기 쉽지만 위에서 소개한 방법처럼 단순하지만 건강한 조리법도 감자의 맛을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포슬포슬하게 잘 삶은 감자 한 접시로 건강한 한 끼 드시길 바랍니다. 감자 하나만으로 다이어트는 물론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