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묵은지고등어조림입니다. 잘 익은 묵은지와 고등어의 조화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밥 한공기 뚝딱 먹을 수 있어 밥도둑이라 불릴 만큼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특히 겨울철 따뜻한 밥상 위에 오르면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국민 반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묵은지고등어조림 레시피와 양념장 비율 그리고 칼로리 정보까지 꼼꼼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왕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묵은지고등어조림 레시피
묵은지고등어조림 레시피는 어렵지 않아 손님대접이나 가족 밥상에 내놓기 좋은 요리입니다. 먼저 준비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묵은지고등어조림 재료
손질된 고등어 1마리, 묵은지 1/4포기,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다시마물이나 쌀뜨물 2컵 - 생수 가능
조리 과정
- 고등어는 손질된 것을 준비하여 흐르는 물에 씻고 소금 약간을 뿌려 10분 정도 재워 비린내를 제거한 후 찬물로 헹궈줍니다. 또는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가두어도 좋아요.
- 묵은지는 물에 헹궈 신맛을 줄이고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 자릅니다.
- 냄비 바닥에 묵은지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립니다.
- 얇게 채 썬 양파와 송송 썬 대파, 청양고추를 고등어 위에 얹어줍니다.
-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위에 골고루 뿌리고 물이나 다시마물, 쌀뜨물을 부어줍니다.
- 중불에서 20분간 끓인 후 약불로 줄여 15분 정도 더 졸입니다. 중간중간에 국물을 끼얹어가며 간이 잘 배이도록 합니다.
- 국물이 줄어들고 양념이 잘 배였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두르면 완성입니다.
묵은지의 신맛이 조려지면서 부드러워집니다. 고등어살은 뼈에서 잘 분리될 정도로 촉촉하게 익어 깊고 진한 맛을 냅니다.
묵은지고등어조림 양념장
조림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념장입니다. 특히 묵은지고등어조림은 양념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간의 균형을 잘 맞춰야 고등어와 묵은지가 맛있게 어우러집니다.
양념장 재료
진간장 3T, 고춧가루 2T,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t
맛술 1T, 설탕 1/2T (매실청 1T 가능), 참기름 1/2큰술, 후추가루 약간
만들기 팁
- 생강은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주므로 꼭 넣어야합니다.
- 설탕보다 매실청을 사용하면 감칠맛이 더 좋아지고 묵은지의 신맛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 양념장은 고등어 위에만 뿌리지 말고 묵은지에도 골고루 배이도록 부어줍니다.
- 조림 중간중간 양념 국물을 고등어 위에 끼얹으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들 때까지 졸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묵은지고등어조림 칼로리 정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맛있는 묵은지고등어조림 칼로리 정보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한 식단을 구성할 때 참고하면 유용합니다.
고등어 1마리 200g 기준 : 약 290kcal 정도
묵은지 50g 기준 : 약 20kcal 정도
양념 및 채소 포함시 : 약 50~70kcal 정도
총 1인분 묵은지고등어조림 칼로리 : 약 280~300kcal 내외
고등어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등 푸른 생선 특유의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순환 개선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묵은지는 발효 과정을 거쳐 유산균이 풍부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는 조리 방식이라 비교적 칼로리 부담이 적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건강한 조림요리입니다. 다만 밥과 함께 곁들여 먹을 경우 밥 한 공기 210kcal가 더해지므로 총 섭취량을 고려해 드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한 묵은지고등어조림 레시피와 양념장 그리고 칼로리 정보를 참고하면 집에서도 깊고 진한 한식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묵은지와 고등어가 만나 고급 한식 못지않은 맛을 냅니다. 양념장 비율만 잘 맞추면 실패 없이 누구나 맛있는 한 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나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음식으로 제격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나 가족들과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누고 싶을 때는 묵은지고등어조림으로 사랑을 나눠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