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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방법과 나이, 검진이 필요한 이유

by ateliernote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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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우리몸의 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가공식품과 육류 섭취가 늘어나면서 대장 질환의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미루거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대장내시경 검사 방법과 적정 나이 그리고 검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눈으로 확인하는 대장내시경 검사 방법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내시경 카메라가 부착된 튜브를 삽입하여 직장과 결장, 맹장까지 대장 전체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도중 의심스러운 병변이 발견되면 바로 조직검사를 하고, 용종이 있으면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검사를 정확하게 진행하기 위해선 검사 전날부터 식이 조절과 장 정결이 필요합니다. 주로 흰죽이나 미음 등의 저섬유식 식사를 하고 검사 전날 밤이나 새벽에는 장 정결제를 복용해 장 안의 찌꺼기를 완전히 비워야 합니다. 최근에는 짠 맛이 강한 4L 제품 대신 저용량 장정결제도 많이 사용되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검사는 수면 또는 비수면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면내시경을 선호합니다. 수면내시경은 정맥에 진정제를 주입해 통증과 불안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검사 시간은 약 20~30분 정도이고, 검사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귀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화질 HD 내시경이나 인공지능(AI) 분석 장비, 협대역 영상(NBI) 등의 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병변 발견률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AI 내시경의 경우에는 미세한 용종도 놓치지 않고 감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0세 이상은 필수, 대장내시경 나이

대장내시경은 언제부터 받아야 할까요? 가장 일반적인 권고 기준은 만 50세 이상의 성인입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소화기학회 등에서도 이 나이부터 5~10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대장암 환자와 용종 발견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40대부터의 검진을 점점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40세 이전이라도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과거에 용종을 제거한 이력이 있는 경우
  • 혈변과 점액변, 지속적인 복통,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 만성적인 변비나 설사, 배변 습관 변화가 있는 경우

건강보험공단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매년 1회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혈액이 검출되면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분변잠혈검사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진이 필요한 이유

대장내시경 검진의 핵심 목적은 조기 발견과 예방입니다. 특히 대장암은 용종 → 선종 → 암으로 발전하는 경로로 가기 때문입니다. 용종 단계에서 제거하면 대장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이 과정을 거치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만으로도 상당수의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기 대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배변 변화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각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이런 무증상 초기 병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 방법입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도 가능합니다.

  •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 대장 용종 및 선종
  •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기능성 장 질환 구분
  • 출혈 원인 파악 및 지혈 시술
  • 대장 협착과 장중첩증 등 기질적 이상 확인

2025년 기준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일반적인 수면대장내시경의 본인부담금은 약 5~7만 원대로 그닥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단 조직검사나 용종 제거를 추가로 시행한 경우에는 의료비가 추가되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완치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방심하고 정기검진을 놓치게 되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질환을 예방하고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검사입니다. 50세 이상은 무조건이며 40대라도 가족력이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건강을 미루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전문병원을 찾아 대장 건강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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